유니클로에서 경량 패딩 붐이 갑자기 일어났을 때가 있었다. 그때 나도 남색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재킷을 샀다.
후드티, 맨투맨, 셔츠 어디에든 어울리는 이 놈은 정말 다재다능 했다.
특히 '컴팩트' 한 것이 제일 맘에 들었다.
나는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행지의 날씨는 정말 알 수가 없다.
갑자기 추울 수도 있고 갑자기 더울 수도 있기에 그것에 대비할 수 있다.
가볍고, 접혀도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캐리어나 가방 사이드포켓에 넣어서 다니면 어떤 날씨든지 든든하다.
예로 바르셀로나에 간 적이 있었다. 낮에는 정말 반팔 반바지를 입을 정도로 햇볕이 쨍쨍하며 더웠는데, 밤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이 확 내려가는 날씨였다. 일교차가 엄청 큰 곳에서 정말 빛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하루 종일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밤이 되어 추워질 때쯤 바로 가볍게 입으면 되는 편의성은 정말 여행에 딱 맞는 옷이다.
2017년에 울트라 다운재킷을 구매 후 잘 입고 다녔다. 하지만 많이 입고 많이 구겨져있다가 펴지니 털도 많이 빠졌고 주름도 많이 져서 새로운 것을 구매할 타이밍이었다. 가격도 69,900으로 많이 올라 새로 사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던 중에 카키색이 39,900원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사이즈도 딱 XL가 있어서 고민도 없이 구매했다. 군대 제대하면 밀리터리 색을 다들 멀리한다던데, 나는 카키색이 너무 맘에 든다. 세일해준 유니클로한테 고마울 정도 헤헤
2가지 타입으로 연출하기.
비교를 하자면 새로 구매한 라이트 다운재킷은 2가지 넥 라인으로 연출할 수 있다. 브이넥과 크루넥으로 연출 할 수 있었는데, 2017년에 산 라이트 다운재킷에는 없는 기능이다. 한 가지 옷에서 두 가지 느낌을 낼 수 있는 만큼 또 좋은 가성비가 있을까? 나는 브이넥보단 크루넥이 더 좋아하고 어울려서 자주 하겠지만 가끔 셔츠 같은 류를 매치할 때 브이넥으로도 쓸 수 있으니 좋을 듯하다.
포켓 주머니 걸이가 생겼다.
이 재킷의 또 다른 장점은 포켓이 많다. 바깥 2개의 포켓 그리고 안쪽에 2개의 포켓이 있다. 보통 안쪽 포켓에 패딩 주머니를 넣고 다닐 것이다. 이때 잘 못해서 빠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들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조그마한 고리 같은 것을 달아줬다. 정말 사소한 것에서도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조그마한 고리 하나로 신경 쓸 것이 하나가 줄었으니 말이다.
정말 겨울철 기본 템이 되어버린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재킷.
지금도 세일 중이기에 없으시다면 하나쯤 구매하시는 게 어떠실까? 정말 있으면 활용도가 높다.
세일을 안 해도 사라고 강추하고 싶다. 요즘은 다른 SPA 브랜드나 지오다노 등 시중에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격 및 품질 등을 비교해서 다른 브랜드의 경량 패딩도 고려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린다.
p.s 경량패딩 접어서 비행기에서 베개처럼 쓰면 정말 좋다..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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